[스크랩] 평범하고 소박하지만 포근한 저의 LOVE HOUSE♥ 부끄럽지만 공개할께요 [21평]
저희 서방이랑은
1 1월 2 1일 =
각자 하나 하나였던 우리 둘이 진정 하나가 된 날 입니다 (저의 결혼기념일을 이렇게 해석했습니다 ㅎㅎ)
오늘로 딱 한달되었어요~^^
힘들게 결혼 준비 시작하면서 나에겐 언제 결혼할 날이 올까 했는데
시간은 어느새 휘리리리리릭 화살같이 지나가 이렇게 저희 신혼집을 소개하는 글을
쓰게 되는 날까지 오게 되었네요^^
여기 신혼집 자랑하시는 님들 사진을 보면 정말 입이 떡 벌어질정도로
너무나 완벽하고 이쁘고 아기자기하게 꾸며 놓으신 분들이 많으시더라구요
그런데 저는 정말 그런 분들에 비하면 감히 소개한다고 내밀기도 부끄러운 정도이지만
나름 제가 결혼이란걸 하고 저의 노력과 정성이 들어간 집이라
저에게는 더없이 이쁘고 소중한 저희 둘만의 보금자리랍니다.
평범하고 소박하지만 사랑이 묻어나오는 저희 집 이쁘게 봐주세요
우선 저희집 거실입니다. 도배 벽지 고르는데 넘 급하게 고른 것 같습니다
그냥 가까이서 보면 빤짝빤짝 펄이 들어가 있는 하얀 벽지를 골랐습니다
포인트 벽지도 선택하지 못하고;; 깔끔하긴 하지만 뭔가 아쉬움이 남습니다
그래도 쇼파뒤에 횡했던 벽면에 자작나무 포인트 스티커와 갤러리 창문을 달아놓으니
넘 아늑한 느낌으로 바뀌었습니다; 저 포인트 스티커는 신랑이랑 3시간동안 힘들게
작업했습니다; 하고 나면 별거 아닌걸 알겠는데 첨 해보는거라 그런지 조금 힘들었어요^^
쇼파와 커텐사이에 빈 공간에 장스탠드를 놓고 싶은데 비싸서 살 엄두를 못내고 있네요;;
그리고 저 러그를 깔고부턴 쇼파는 장식용이 되었습니다 ^^;;
러그가 얼마나 보들보들 느낌이 좋은지..누워있음 정말 너무 좋아요 ^^
신랑이랑 이젠 저 러그에 누워 티비를 본답니다.
거실장은 대리석으로 되어있는데 넘 고급스럽고 이뻐요 신랑이 맘에 들어하는 녀석이랍니다
저 문패 문구처럼 행복 가득한 우리집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웨딩곰돌이부부에 옆에 메모꽂이
그리고 한복집에서 받은 저희 웨딩사진으로 만든 퍼즐입니다
웨딩티슈커버
크리스마스트리
소박한 저의 데코레이션입니다 ^^
저희집 현관문 앞입니다
이 시트지를 혼자 붙였는데 힘들었습니다;;
앞엔 전신거울이 있습니다
두꺼비집을 저희 웨딩촬영때 쓰던 피켓으로 샤샤샥 가렸습니다
국민현관도 하고 싶지만
왠지 전세라 아깝습니다;;
돈 열심히 모아서 진짜 저희집을 사면 그땐 꼭 할껍니다!!^^
저희집 부엌입니다.처음에 이 집을 보고
제가 생각했던 식탁을 놓을 수 없겠다고 판단하고 ㅠㅠ
실용성을 생각한 아일랜드 식탁을 구입했습니다
식탁 앞에 BAR 의자를 구입하여 놓으려고 했는데
밥은 조그만 상에 차려서 먹게 되어
지금은 수납과 보조대의 역활을 하는 녀석입니다
8만원이 안되는 돈으로 구입했습니다
저희 엄마가 잘샀다고 하십니다^^
그리고 씽크대도 시트지 작업을 했습니다
처음에 누렇고 낡아빠진 씽크대를 보고
한숨만 나왔는데 이렇게 시트지 작업을 해놓고 보니
괜한 걱정을 한것 같습니다
이 시트지는 저희 서방이 직접 고르고 주문한 아이입니다
2만 5천원으로 새씽크대를 얻은 기분입니다
저기 웨공에서 선물받은 메모칠판도 보이는군여
그런데 분필을 못구해서 그냥 저렇게 식탁위에 올려놓기만 했습니다;
뭔가 적어놓고 싶은데;;
부엌옆에 세탁실과 보일러실이 있습니다
쌀통은 친정엄마가 사주는 거라고 들어서
저희 엄마께 사달라고 했습니다 ㅎㅎ
가격은 5만원입니다(20kg)
저희집 작은방입니다
원래 작은방은 그린색으로 도배하고 싶었는데
도배집 아주머니의 말때문에
이 방도 그냥 하얀색으로 도배를 합니다 ㅠㅠ
왜 포인트 벽지를 고르지 않았을까 후회가 됩니다;;
저 2인용 책상은 폭풍 검색질에 제가 찾던 스타일로
저렴한 가격에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책장까지 세트로 105,030원에 구입^^
제가 핑크색을 좋아하는지라
노트북,의자,마우스,마우스패드,
이 사진엔 보이지 않지만 책상옆에 휴지통도
핑크색이랍니다;;
5단 서랍장을 구입해야 할 것 같은데
아직 친정집에서 제 옷도 다 챙겨오지 못한 관계로
아직은 구입하지 못했네요^^
구입하게 된다면 조기다 놓게 될거 같습니다 ^^
서방은 WOW 게임을 전 인터넷을 하지만
함께 나란히 앉아 컴퓨터를 하는 그 시간이
전 참 행복하더라구여 ^^
저희집 화장실입니다
화장실은 별로 볼게 없지만
처음에 이 집에서 제일 암담했던 곳이
바로 이 화장실입니다
이 정도면 정말 완젼 변신한겁니다;;
자동칫솔짜개로 양치하기도 편하고
인테리어 효과까지 좋답니다
저희 캐릭터와 비슷한걸로 고른 칫솔걸이
곰돌이와 핑크돼지 ^^ 귀엽습니다 ^^
드디어 저희집 안방입니다
세트로 구입한 가구입니다
원래 저의 로망은
침대옆에 티테이블을 놓는것과
화장대는 공주풍으로 사는것이었습니다
그런데 현실앞에 모두 포기해야했습니다 ;;
안방이 너무 작았습니다
하지만 한가지 포기 할 수 없었던 건 바로 캐노피를 다는 것! ㅎㅎ
저렴한 캐노피를 구입하여 신랑과 함께 달았습니다
역시 핑크색이네요^^
제가 젤 맘에 들어하는 아이가
바로 이 침대커버입니다
핑크색과 꽃이 모두 들어가 있는
딱 제 스타일의 아이입니다 ^^
마지막으로 저희 집 베란다로 보이는 풍경입니다
새벽 6시반에 출근하는 신랑때문에 결혼하고 나서
완젼 올빼미형에 아침밥도 고등학교때 이후론 먹지않았던 제가
새벽5시 반에 일어나 아침을 차리고 함께 아침밥도 먹는
아침형인간으로 바뀌었습니다
새벽에 신랑 출근시키고 찍은 사진입니다
해가 떠오르네요 ^^
처음에 세입자빠지고 텅빈 집을 보는데
너무 암담하더라구요.ㅠㅠ 아파트 자체가 오래되기도 했지만
계약하기전 집보러왔을땐 괜찮아 보였는데
집빠지고 보니 그땐 보이지 않던 흠들이 많이보이더라구요
문지방도 다 까져서 저희 서방이랑 저랑 결혼전
페이트칠까지 다 한거랍니다
힘들었지만 힘들지않은 느낌 ^^
다들 이해하시죠?? ㅎㅎ
이상으로 결혼 한달차 품절녀의 평범하고 소소하지만 행복가득한
러브하우스 였습니다
볼 건 시원찮지만 열심히 봐주신 분들
복 받으실꺼에요~♥
앞으로 힘든일도 생기곤하겠지만 결혼생활 현명하게
할 수 있는 사랑스런 여자가 되도록 노력할껍니다
모든 분들 다들 행복하세요